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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
케익 상품평에 의견을 주시는 고객에게
답글을 달다보면
(그나마 내가 뭔가 집중하는 시간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과 중에 하나다.)
내 케익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셔서
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.
가끔은 늘 하던 멘트말고 다른걸 생각하다가
결국 한다는 말이
"주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앞으로도 많은 이용 부탁드리겠습니다"
로 쓰게 된다.
아..이런 단순하고 문장력 딸리는 머리..!
이래서 학교 다닐때 열심히 공부 하라는 부모님 말씀이
거대한 쓰나미가 되서 내 머리속을 향해 달려오는것 같다.
며칠전 큰 맘 먹고 오늘은 뭔가 다른 멘트를 쓰겠다고 마음먹고
"안녕하세요.시노스 치즈케익 입니다.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차를..."
함께 드시면? 함께 즐기시면?
음..뭐라 써야할까..? 모니터랑 한참을 눈싸움 하고 있는데
이를 보다못한 슈걸님이
날 밀치며 자기가 대신 써주고
글이란 이런거야 라는
무언의 눈빛을 날리며 홀연히 자기 일하러 갔다.
"안녕하세요.시노스치즈케익입니다.따뜻한 아메리카노나 향긋한 차와 함께 드시면
훨씬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.^^후기 감사드리구요.감기조심하세요~"
참나...나도 향긋한 차 쓸려고 했다고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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