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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동물들을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 그런지
길가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"쪼쪼쪼~"하며 불러 보는 습관이 있다.
2007년 어느 여름날
어미 고양이 와 아들 복돌이(울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임)
처음 집앞에서 이 두녀석을 보면서 한번 불러봤는데
어미는 사람을 곧잘 따르는 성격이라
야옹 야옹 거리며 나한테 애교를 떨기 시작했다.
(아..이놈의 인기는..!ㅋㅋ)
이 두녀석한테 한달 넘게 눈도장을 찍어주며 친하게 지내다
어느덧 내 방까지 들어와 잠자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.
거기까진...음...나름 괜찮았었다.
하지만...
올해 초 내 방에서 어미가 새끼를 다섯마리나 낳기 전까진 잠시나마 행복했었다.
아...처음 새끼가 나왔을때
그날도 다른때와 똑같이 복돌이와 침대 위에서 늘어져서 tv를 보고 있었는데
침대 밑 구석에서 아주 작은 소리로 "야아옹~~~!" 비슷한 낑낑대는 소리가 났는데
그땐 잘 못들었다..!
근데 그 소리가 계속해서 몇번 들리는 순간
늘어져 자고 있던 복돌이와 나는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
벌떡 일어나 소리 나는 곳을 봤다..!
"엄마~~~" (나이 먹어도 아직은 엄마라 부른다.)
아...
어미녀석 무지하게 많이 낳았다.
네 마리쯤 나왔을때 다 낳은줄 알았다..!
난 그사이 약속있어서 밖에 나갔는데
저녁에 엄마와 전화 통화하는데
나 나가고 30분후에 한마리가 더 나왔다고 하셨다.
와..다섯마리..!
독수리 오형제도 아닌..
고양이 오형제...!
둘이 같은점은 여자형제가 하나 있다는 점!
오~~우리집을 지키려고 왔는가~!
총 일곱마리의 고양이가 우리집에 무작정 살고 있다.
지금은 이녀석들이 무럭 무럭 자라서
마당에 참새,쥐,사마귀,잠자리등...
이 녀석들의 눈에 거슬리는 것들은 모두
시체로 만들어서 마당에 잘 전시해 놓는 일이 하루 일과중 하나고,
우리 어머니는 깜짝 깜짝 놀라면서 치우시는게 일이 됐다.
요즘 내가 느끼는건
"길가는 동물한테 추파를 날리지 말자~!"
를 다짐하며
동물 보기를 돌 같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..!
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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